그냥, 지나치기 쉬운 것들도 이렇게 들여다 보면 그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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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놈은 있어도 때린 놈은 없다'
북창동 술집에서 22살의 한 젊은이가 폭행을 당했다.
이에 재벌 회장인 아버지는 경호원을 대동하여 야산 언저리의 공사장에서 쇠파이프를 휘둘러 보복 폭행을 했다.
아들 역시, 재벌아버지와 경호원이 지켜 보는 든든한 빽으로 자신을 폭행한 자를 샌드백 치듯이 이미 대항력을 잃은 가해자에게 허블나게 보복 폭행을 했다.
' 너거 따위들이 감히 우릴 건드려, 내가 누군데...' 하는 심사로 말이다.
이상은 보복 폭행을 당한 가해자 겸 피해자라고 하는 술집 종업원들의 진술이다.
"난, 공사장에 간 일도 없고, 더군다나 쇠 파이프를 휘 두른 적은 더더욱 없다."
"아버지와 나는 폭행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내가 피해자다.
재벌 아버지의 말에 이어, 서울대를 나오고, 미국 예일대학을 다니는 아들이 두어 달 전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하여 급히 귀국하면서 한 진술이다.
별 것도 아닌 이런 3류의 현실이 지금 이시대의 최대 이슈 꺼리다.
언제까지 이런 덜 떨어진 잡소리들이 이 세상에 왱왱거려야 하나.
내 돈(?) 갖고 내 술먹는 거야 뭐라 할 것 까지야.
소위 모든게 일류(심성은 모름)인 재벌 2세가 나중에 어떤 가치관으로 이미 마련된 최고의 지위에서 어떻게 상대를 대하며 군림할련지는 생각조차 싫다.
개인 사욕이 우선인 일부 사회 지도층.
'모랄해저드'
'노블리스 오블리즈'
사실의 여부는 자신들은 알고 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코메디하자는 건지.
조사를 하건 안하건,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으로도 일반인들은 대개 짐작한다.
말못하는 개도, 저 사람이 나에게 밥을 주는 좋은 사람인지, 아니면 날 심술궂게 발로 차는 사람인지 알고 있는데, 하물며 사람이 이를 모르겠는가.
두어 달전,
이를 내사하여 묵묵부답한 공권력과 지금 방방뜨는 공권력은 다 무엇이며,
법 공부한 변호사가 진실 여부 보다는 자신에게 밥을 주는 의뢰인에게 충성(?)하기 위해 위증과 불법을 조장하고 가르치며 대변하는 자가 된다면, 그건 주인에게 밥을 얻어 먹는 맹목적으로 충직한 개와 뭐가 다르겠는가.
갑/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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