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 50으로 하트를 그린다. 120515 빈촌 아파트 앞을 흐르는 동천은 시커믄 물 위로 거품 방울이 뽀글거리며 온갖 지저분한 부유물이 둥둥 떠다녔다. 시멘트 둑으로 접한 천의 가장자리는 칠흑의 오니가 둔덕을 이루며 고봉으로 솟아 올랐으며 옆의 커다란 토관에서는 거품 낀 물이 더운 김을 품어 올리면서 그 검은 동천.. 輪 2012.05.17
크로노 50을 타고 북악 스카이웨이를 달렸다. 120505 안양천과 한강의 합수부. 자전거 부품 가판대 주변으로 뭇 라이더들이 휴식을 취한다. 타이어 바람을 넣으려 다가서자 라이더들의 이목이 쏠려온다. "얼마줬어요" 에서부터 탑 튜브를 손톱으로 튀겨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차체가 크다"는 둥 "어데서 샀는지", "기스(傷)나기 전에 바꿔달.. 輪 2012.05.07
첼로 크로노 50을 파헤친다. 120504 놀이 기구가 따로 없던 유년시절엔 쌀가마니 등을 뒤에 싣고 다니던 투박하기 짝이 없는 자전거를 가끔씩 재미삼아 힘겹게 타며 놀던 기억들이 아련하다. 성인이 되어서는 접이식 자전거를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면서 근무지에서 타고 다니기도 했으며 때로는 공원 등의 야외에서도 즐.. 輪 2012.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