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 종점에서 우측 도로를 따라 500M 올라오면 좌측으로 매봉 들머리에 닿는다.
한갖진 겨울의 아침 햇살이 스며들기에는 숲이 깊어 입구에만 걸렸다. .
지능선 좌측.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사면.
꽤나 힘들었던 설사면.
명지지맥과 만나는 3거리.
오래전에 다녀갔을 발자욱은 희미해져가고.
좌측으로 매봉이 지근이다.
종점에서 2시간여 만에 매봉 도착.
명지지맥이 남으로 흐르고 공제선으로는 용문산, 그 능선들...
공제선상으로 한국의 마터호른 이라는 좌 백운봉에서 경기도내 4위 고봉인 우 용문산정을 주밍.
명지지맥의 깃대봉 방향.
북북동의 화악산과 그 우측의 응봉을 주밍.
그 아래의 실운현을 넘으면 삼일계곡을 거쳐 화천 사창리로 간다.
저너머의 화악산군. 앞은 칼봉,
깃대봉.
4명의 산객을 만나 함께 점심을 했다.
그 후로 대금산까지 동행.
난 후미.
약수봉 안부.
대금산 북편 안부.
17:30 대금산정.
매봉에서 4시간 반이나 걸렸다.
서편의 축령산과 서리산 그리고 서늘한 겨울해가 넘어간다.
왼쪽 끝으로는 천마산.
본 두밀이 고개에서 깃대봉에서 동행한 분들은 서편 대금이 계곡을 따라 대보리로,
난 홀로 동의 두밀리로 내렸다.
*
간만에 홀로 겨울 산을 찾았다.
현리 마일리에서 동편의 매봉으로 이어지는 호젓한 등로가 궁금했었다.
산객들이 잘 찾지 않는 등로라 잔가지를 헤치면서 지능선을 이었다.
경사 빠른 서편의 설사면이 그리 만만치 않았으나 다닐만 했다.
약수봉에서 4인의 산객과 함께 대금산까지 가너라
다소 느긋해진 산행이었다.
대금산정에서 동으로 바로 내리는 험한 내림길보다는
남의 두밀이 고개로 잠시 내려서 두밀리로 내려서는 길이 훨씬 좋다.
*
갈아타는 교통편을 꼼꼼이 챙겼으나 현지에서의 시각표와는 차이가 있었다.
운영상 시각표의 변경은 어쩔 수 없겠으나 이의 공지가 제대로 되지 않음은 여전하다.
이럴 적마다 이방인은 난감하다.
그렇다고 보통 5,6번씩 갈아타는 차편을 늘 전화로 확인할 수도 없고.
바라건데 시각표가 변경될 때마다 운송업체에서는 군청 등으로 알려주고
군청 등의 관공서에는 지체없이 홈페이지에 변경 등록해주면 된다.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닐텐데 이게 안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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