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 하강후 자일 회수하기

강기한 2009. 9. 8. 12:11

그림이 지저분 해도 이해를 바라며... 

    

하강 완료 후 회수용 자일을 당겨서 비너및 매듭을 손으로 잡을 때 까지 천천이 당기면 된다. 

즉, 하강고리로 자일끝이 완전히 빠져 나올 때 까지는 자유낙하하지 않으므로 얼마든지 걸림없이 회수할 수 있다.

 

원할한 자일 회수를 위하여 말방은 하강전에 고리가 있는 부분이 아래로 충분히 내려가게 한 후에 하강완료자가 그 줄을 말방 하강시 달려가지 않도록 단단이 고정시키고 말방 하강자는 최소한으로 남은 자일을 타고 하강 후 자일 회수 (8자 보다 피셔매듭이 고리가 생기지 않아 유리) / 두줄은 꺾이는 부분이 외줄 하강시와 동일한 하중을 받으므로 두줄이나 외줄이나 줄로 인한 하강 안전부분은 동일하며 단지 두줄하강이 심리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낄 뿐임. 12:02 new

           

그리고 하강용 자일이 60M 라면 말방이 하강 완료후, 회수시 당기는 자일의 비너 부분이 땅에 닿은 후에도 올라가는 자일은 여전히 30M가 남아 있어 전혀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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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대 자료 확인해 보니 1군데가 40M 하강이 있네요.

 

천화대 등반은 연 이틀에 걸쳐  어프로우치및 하산을 포함하여 거의 20시간 이상 등반을 하는데 더군요.

입산시의 싱싱한 체력과 달리 등반이 길어짐에 따라 다들 지치게 되고 정도의 차이만 날 뿐, 누구나 더위나 체력이 달려 본의 아니게 짜증이 나서 전체 등반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여타 자료를 참조해 보니 물과 체력이 문제라고 합니다.

 

등반 중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기꺼이 감수해야 겠으나, 충분하게 대비 가능한 데도 불구 하고 배낭 무게를 더할 이유는 없습니다. 

공동 장비와 비박을 위한 개인 장비 그리고 식량 등 어차피 짐을 분산해야 하는 상황에서 굳이 60자 까지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자일은 40 자 (~ 60자) 1동 과 30자 3동 = 총 4동' 이면 기동력과 체력에서 훨씬 유리하리라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