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 12시간 (노통영결) 090529

강기한 2009. 5. 30. 10:49

볼 일차 갈 세종로를 2시간 미리 갔다.

인근인 시청역을 지나서 종각역에서 내리고는 시청방향으로 천천이 간다. 

 

거기에서 본 세종로의 몇 풍경들...

 

 

 

경복궁의 영결식 중계 방송을 지켜보며 광화문역 지하철 전력 관리 단자함 위에서 오래토록 서 있었다.

   

 

사방으로 전광판이 있어 각자 보기 편한 쪽으로 시청하는 시민들 / 조선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동아일보앞의 지하철 출입구에서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시청에서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세종로는 시민들로 꽉 들어차고 서소문에서 종로로 이르는 도로는 소통 중.

   

경복궁에서 영결식이 끝나자 운구행렬이 이어질 도로로 시민들이 모여선다.

  

같은 노란색이니까...오늘은 봐 준다.  넘어가도....

  

프레스센터앞

 

 

 

 

 

 

 

 

 

 

공사 중인 시청 뒤편의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경복궁의 영결식을 마치고 노제를 지내기 위해 서울광장으로 들어오는 운구 행렬 

 

 

20배로 주밍한 운구 리무진

 

 

여기에서의 취재 열기도 후끈. 

 

 

 

 

 

 

 

 

4시간 후의 세종로 풍경...

 

이미 노제는 끝이 났었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울분을 토하던 시민.

 

 

 

다큐멘터리 작가인 박기자.

아예 작정을 하고 왔더구먼... 

 

 

 

 

 

 

 

 

 

간략한 뒷풀이 후에 다시 찾은 세종로는 어둠이 내렸다.

 

 

  

 

 

  

 

얼마나 오랫동안 이 자리에 서 있었는지 모른다.

아무튼 도로변의 나 보다는 오래 서 있었다.

 

 

 

곳곳에 취재열기는 후끈...

 

 

 

 

 

 

 

 

 

 

덕수궁 담벽 아래 

 

 

   

 

 

 

 

찌그러진 차 지붕위에 앉아 인터넷 생중계를 하는 모습이 차안의 노트북으로 바로 흘러 나왔다.

 

 

 

 

 

 

덕수궁 앞 시민분향소.

 

 

분향 행렬은 덕수궁 돌담을 따라 길게 늘어서 분향객은 계속 이어지고... 

 

  

 

난 9시 뉴스를 못 봤는데...

 

 

삼삼오오 광장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고...

 

 

 

곳곳에 설치된 임시 분향소에서 추모하는 시민들도 있고... 

 

 

용산 참사에 대한 침울한 분노도 있었고...

 

 

 

  

공사중인 시청 팬스 벽에 기대여 조용히 눈물짓는 시민도... 

 

 

 

.

.

.

 

후세에 오늘은 어떻게 기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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