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크로노 50을 파헤친다. 120504

강기한 2012. 5. 5. 17:42

 

 

 

 

 

 

 

 

 

 

 

 

 

 

 

 

 

 

 

 

 

 

 

 

 

 

 

 

 

 

 

 

 

 

 

 

 

 

 

 

 

 

 

 

놀이 기구가 따로 없던 유년시절엔 쌀가마니 등을 뒤에 싣고 다니던 투박하기 짝이 없는 자전거를 가끔씩 재미삼아 힘겹게 타며 놀던 기억들이 아련하다.  성인이 되어서는 접이식 자전거를 트렁크에 싣고 다니면서 근무지에서 타고 다니기도 했으며 때로는 공원 등의 야외에서도 즐거운 놀이였었다.  그런 자전거를 잃어버리기도 번, 그러다가  작년 6, 산행을 함께하는 산우의 권유에 따라 자전거를 다시 타기 시작했다.  예전의 생활형이 아닌 다소 고가의 아웃도어형 자전거였다.  여러 명이 함께한 라이딩은 집에서 출발 강화를 일주하였는데 동료들이 아니었다면 중간에 팽개치고 그만뒀을게 틀림없을, 140Km 육박하는 장거리 라이딩의 힘겨움은 바람을 가르는 상쾌함 식도락의 즐거움으로 상쇄되었다.   며칠간 아래녁에서 올라오는 우리한 통증이 따랐음은 당연.

 

그런 고통도 잠시, 강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강변도로를 따라 숱한 라이딩 인파에 묻혀 안양천으로 그리고 한강으로 타고 나가곤 했으며 가끔은 동료들과 함께 남한강으로 그리고 북한강으로 장거리 라이딩을 시작하였다.  아웃도어 활동은 겨울 설산 등을 누비고 다니는 산행인지라 아무래도 자전거는 부차적이었으며 라이딩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게 불편하기도 하여 매번 쓰는 산행기와는 달리 딱히 기록을 남기는 것도 쉽지 않았다.  허나 지역의 역사 풍물 등을 차로는 접근하기 곤란한 곳도 자전거로는 바로 앞에까지 접근할 있는 나름 편의성이 있어 때마다 마음 속의 느낌이나 이런 글로 엮으면 산걸음과는 다른 재미를 얻을 있겠다, 여겼다.  

 

그러던 차에 첼로의 크로노50의 한달간 시승에 동참하였.  반납시까지 기본 2회가 되던 아니면 3회가 되던 이상이 되던, 어떠한 느낌이라도 기록해 참이다.  의무가 아니라면 편안한 기록이 있겠으나 주어진 기간 내에 뭔가 의미있는 것을 포스트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긴 하다.

 

*

 

크로노 50의 최대 특장점은 경량의 카본프레임피동 스프라켓이 10단이다.

 

 

첼로 크로노 50의 자태.

 

첼로의 크로노50은 카본 프레임의 데오레 XT급 MTB.

 

크로노 50의 프레임은 충격저항이 20% 향상된 에폭시 수지의 튜브에 카본 시트를 여러겹으로 적층함으로서

통상의 알루미늄 프레임에 비해 강도도 높으며 완성차의 전체 중량은 20~30 % 정도 가벼워진다.

 

카본시트는 방향성으로 인한 찢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종과 횡그리고 사선 방향으로 적층한다.

이러한 카본시트의 찢어짐을 방지하기 위한 라미네이팅이 기술적인 노하우다. 

 

피동측 스프라켓이 10개인 총 30단으로 9개인 27단에 비해 기어변속이 한결 부드럽다.

 

 

 

프레임 첼로 3K FULL CARBON TAPER HEAD
앞포크 FOX 32 FLOAT FIT RL
브레이크 AVID ELIXIR 5
변속 레버 SHIMANO DEORE XT SL-M780 / 30단
변속기(앞) SHIMANO DEORE XT FD-M7810
변속기(뒤) SHIMANO DEORE XT RD-M780
기어크랑크 SHIMANO DEORE XT FC-M780 / 42x32x24T
카세트 스프로켓 SHIMANO DEORE XT CS-M771-10 / 11-36T
휠 셑 SHIMANO WH-MT15
타이어 SCHWALBE ROCKET RON / 26x2.1
안 장 DOMINIQUE FORZA Ti GEL
차종무게 10.8kg(페달제외)

 

 

 

 

 

ELIXIR 5의 부드러운 제동장치

 

크로노 50은 데오레 XT급.

 

 

 

  1. 메리다 XC 300 (27단)

기어

단수

  2. 첼로 크로노 50 (30단)
   26인치 타이어 둘레 ; 207.47 26인치 타이어 둘레 ; 207.47

구동 스프라켓의

치수

피동 스프라켓의

치수

구동 스프라켓의

치수

피동 스프라켓의

치수

22 34 1 24 36
32 30 2 32 32
44 26 3 42 28
- 23 4 - 24
- 20 5 - 21
- 17 6 - 19
- 15 7 - 17
- 13 8 - 15
- 11 9 - 13
- - 10 - 11
       

회전비

(= 구동/피동)

1페달링시

진행거리(Cm)

변속

조합

회전비

(= 구동/피동)

1페달링시

진행거리(Cm)

0.6471 134.25 1-1 0.6667 138.31
0.7333 152.15 1-2 0.7500 155.60
0.8462 175.55 1-3 0.8571 177.83
0.9565 198.45 1-4 1.0000 207.47
1.1000 228.22 1-5 1.1429 237.11
1.2941 268.49 1-6 1.2632 262.07
1.4667 304.29 1-7 1.4118 292.90
1.6923 351.10 1-8 1.6000 331.95
2.0000 414.94 1-9 1.8462 383.02
- - 1-10 2.1818 452.66
0.9412 195.27 2-1 0.8889 184.42
1.0667 221.30 2-2 1.0000 207.47
1.2308 255.35 2-3 1.1429 237.11
1.3913 288.65 2-4 1.3333 276.63
1.6000 331.95 2-5 1.5238 316.15
1.8824 390.53 2-6 1.6842 349.42
2.1333 442.60 2-7 1.8824 390.53
2.4615 510.70 2-8 2.1333 442.60
2.9091 603.55 2-9 2.4615 510.70
- - 2-10 2.9091 603.55
1.2941 268.49 3-1 1.1667 242.05
1.4667 304.29 3-2 1.3125 272.31
1.6923 351.10 3-3 1.5000 311.21
1.9130 396.90 3-4 1.7500 363.07
2.2000 456.44 3-5 2.0000 414.94
2.5882 536.98 3-6 2.2105 458.62
2.9333 608.58 3-7 2.4706 512.57
3.3846 702.21 3-8 2.8000 580.92
4.0000 829.88 3-9 3.2308 670.29
- - 3-10 3.8182 792.16

 

27단의 경우는 최저속에서 최고속 기어의 회전비는 '0.6471 ~  4.0000' 으로 9개 스프라켓으로 변속을 하고

30단인 첼로 크로노50의 전체 회전비의 범위는 '0.6667 ~ 3.8182' 10개 스프라켓으로 변속을 한다.

따라서 다단기어인 크로노 50은 그만큼 기어변속이 부드럽다.

 

기존 타고 있는 메리다 27단에 비해 첼로 크로노 30단 기어의 차이가 뭔지

스프라켓의 이빨 수를 일일이 세었었다.

 

*

 

아라 자전거 길에서 크로노 50의 첫 시승을 한다.

 

 

안양천 합수부를 지나 북의 한강변  달린다.

 

아라뱃길 시작점인 김포갑문의 안내판에서.

 

아라뱃길을 따르는 아라 자전거 길.

 

조형물이 있는 휴식처.

 

 

 

로우샷으로 보는 크로노50

 

 

 

아라뱃길의 유람선 시운행.

 

쭉 뻗은 자전거도로

 

굴다리 아래의 크로노50

 

굴다리 저편의 라이더들.

 

아라 뱃길로 수시로 운행하는 순찰선.

 

봉화대 모형.

 

 

 

 

 

 

 

아라뱃길의 종착지.

 

한강과 바닷물이 만나는 합수부.

저 편으로 터미널이 보인다.

 

 

 

*

 

 

 

*

 

대략 100 Km 달렸다.  경량의 카본 프레임에 대해 특장점을 아직 언급할 처지는 아니나 출발에 대한 감은 알루미늄 차체에 비해 스무드하게 움직이는게 이것이 소재 차이로 인한 가벼움에서 오는 걸까.  한마디로 알루미늄 프레임에 비해 핸들링이 부드러운 느낌이다.  

 

피동 스프라켓이 10단이라 9 짜리에 비해 오름길이 한결 수월하리라 여겼으나 실제 고갯길 오름시에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아니나다를까 산출데이타에서 보듯이 단순하게 스프라켓의 갯수가 오름길에서의 토르크를 좌우하는게 아니었다.  30 기어인 크로노50 변속조절이 한결 부드러웠다.  다음 포스팅은 북악 스카이웨이에서의 라이딩을 기록하려한다.  조금은 세련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