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가 북침인가, 아니면 남침인가.

강기한 2013. 6. 29. 11:43

 

 

중고생들의 반수 이상이 6.25가 북침이라고 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한술 더 떠서 성인의 3,40% 조차도 북침이라고 한단다.

 

3 작은 녀석이 밤 늦게 왔다

"유나, 6.25가 북침이니, 남침이니?"

"당연히 북침이지."

"-_-..."

"아니, ?"

"북한에서 침략했으니까 북침이지."

 

그러면서 지네 엄마가 사온 치킨만 머리박고 뜯는다.

 

#

 

의식이나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그러니까 뉴스의 사실 왜곡이 아닐까 라는데, 생각이 미친다.

 

얼마전, 유명 개그맨들이 지네들의 티셔츠에 쓰여진 낳을 ''자를 읽을 줄 아는 이가 아무도 없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난이도 있는 퀴즈문제를 맞추는 식으로 겨우 맞추고는 지네들끼리 낄낄거리며 박장대소를 하는...

 

국사가 대학입시에서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 된지가 오래 전이라고 들었다.

정신나간 판검사와 의사, 그리고 사회 예비 지도층이 될 머리만 좋은 수많은 삐뚫어진 인재들이 이런 데서부터 나오는게 아닌가 싶다.

 

아무리 영어가 중요시 된다고 해도 그렇다고 한국사람이 한글을 버리고 영어를 국어로 사용할 일은 없질 않겠나.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로 되어 있다고 하더라.

최소한의 한자를 배우고 익힌다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6.25를 북침이라고 하는 꼴쌍사나운 일은 없질 않겠나.

 

우리말, 그러니까 '한자교육' '역사교육', 이거 그냥 내버려둘 일은 아니다.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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