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봉 하늘길 090329

강기한 2009. 3. 30. 12:15

 

 

 

노적봉, 하늘길을 올랐다.

 

올들어 첫 바위질이긴 했어도,

지난 겨울동안 불은 몸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하였다.

 

5피치, 깍아지런 직벽으로 십수개나 걸린 퀵드로우를 잡아채며 딛고 때론 메달리면서...

진을 빼던 인공등반 구간.

나중에 다시 가면 좀 나아질려나.

 

7피치 중,

지체된 시간으로 5피치에서 마무리 했다.

 

말번 등반및 하강은,

퀵드로우,

특히... 수회에 걸쳐 자일 회수하느라

노상 힘들다.

 

더군다나 막판엔,

지 혼자 바쁘다.

 

바위 테라스 한 켠, 

생강나무 가지 끝으로 작은 노란 꽃 봉오리가 맺혔다. 

봄...봄이 왔다. 

 

 첫 바위의 까칠한 손 맛이 좋다.

 

  

*

 

   

 

  

  

 

 

  

  

 

 

 

 

*

 

 

 

 

 

 

아득히 먼 곳

 

캔 - 내게도사랑이(리메이크).mp3
2.52MB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둔산 '양파A' 090411   (0) 2009.04.13
연인명지산 종주 090404  (0) 2009.04.05
...가다보니, 청계산 090321  (0) 2009.03.22
여우굴을 가다 090228  (0) 2009.03.02
화악 산줄기 헤집기 090215  (0) 200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