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이게 무슨 지랄들 인가.

강기한 2007. 12. 13. 14:53

 

유조선에서 유출된 원유에 휩싸여 태안반도가참하게 오염되고 있는 것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린다.

검은 기름을 온통 뒤집어 쓰고 작은 눈만 깜박이던 논뿔병아리는 쳐다볼 수가 없으리 만치 참혹한 영상을 보였다. 

구조를 하였으나 치료 중에 죽었다고 한다 

그믐날의 거센 조류를 타고 피해 면적은 남으로는 전라도에서 북으로는 경기도 연안 까지 확산 일로에 처해 있다 한다. 실로 엄청난 재앙이다.

직경이 무려 50미리 가까이 되는 와이어가 끊어져 예인선으로부터 이탈된 크레인 부양선이 물결에 내려 가다가 유조선의 옆을 무려 3군데의

다란 구멍에서 48시간이나 거침없이 검은 기름을 태안만에다 쏟아 부어 벌어진 사고로 10여전 여수 앞바다에서의 씨프린스 사고를 초월하는 최악의

유출 사고라 한다. 

조류를 타고 해안선 까지 밀려온 검은 기름에 꼼짝없이 노출된 양식장은 물론 해안의 자갈과 모래 백사장에 까지 밀려와 해변은 온통 기름으로 검은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BBK 삼성비자금, 대선 그리고 총기탈취 사건 보다 비할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 

 

사고 발생 원인과 책임 여부를 따져야 하는 조차 한심 스럽기 까지 한다만 무엇보다도 안타까운 것은 사고 발생서부터 그야말로 새발의 격으

해안에 밀려온 기름을 �아내는 것이 고작인 어떻게 그렇게도 무지하게 대처하는 건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 

 

그 굵디 굵은 와이어가 왜 끊어 졌을가.

파도가 높아서 하중을 못이겨 끊어 졌다고?

예인선원의 안일한 예인작업과 위급 연락을 받은 정박중인 유조선의 무사태평 그리고 충돌에 이은 무려 48시간 동안의 유출, 해안선까지는 밀려가지

않으라는 무책임한 예상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점검하고 가동 하였다면 충돌도 일어 나지 않았을 것이고 설령 충돌이 있었다손 치더라도 이렇게 까지 방비하게 당하지는

않았을텐데이제 와서 겨우 하는 거라고는 해안선에서 걸레로 기름을 �는 것이 고작일 정도로의 수습으로 엄청나게 유출되어 흐르는 원유 비해

이게 무슨 성과겠는가.

부엌에서 손에 묻은 식용 기름 마저도 끈적임이 극히 불쾌하여 비누로 수번이나 씻어야 겨우 없앨 있는 것인데, 하물며 검은 원유에 잠긴 해안의

자갈 하나 모래 하나는 어떻게 �아 있을 것이며 바다 아래로 가라 앉은 기름 방울은 어떻게 제거를 해야 아무리 한다고 해도 무슨

표가 나겠는가.  

그냥 망연자실, 패닉 상태라고 밖에 여겨지질 않는다.

넓은 바다에 기름 흡착포를 얼마나 덮어야 덮을 것이며 살수하듯이 소방호수로 뿌려대는 유화제 또한 효과도 그렇거니와 마저 화학약품

차별로 바다에 뿌려대고 있으니 2 적인 오염은 어찌 감당하려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갑갑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마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하나에서 열까지, 대체 이게 무슨 지랄들 인가.

 

기름과 물은 비중차로 인해 분리가 됨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

차라리 대형 펌프를 배에 싣고 기름을 흡입하여 탱크에 채우면서 기름과 함께 흡입된 바닷물은 탱크 아래의 구멍으로 바다로 다시 빼내고 위의 기름만

분리 수거하여 바다 위를 다니면서 흡입하면 그나마 훨씬 수월한 방법으로 바다에 흩어진 기름을 수거할 있을 같은데

그러한 가장 기본적 것이 고려 되지 않는지 없다.

하는 걸까 모르는 걸까 아니면 다들 일이 아니라는데서 오는 무사태평주의적인 그런 안일함일까.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치밀어 오른다.

사고 초기에, 아니 그런 류의 사고에 대한 처리船 하나 없다(?)는 것이 이게 말이나 되겠는가.

( --> 텅빈 유조선 한대만 동원하면 안되나.  바닷물이고 기름이고 죄다 빨아들인다 한들  유출된 양 그이상은 다 흡입 가능할 것도 같은데...)

 

 

어제 망년회 술자리에서 이러한 얘기들이 있었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선 현실이 슬프다  (0) 2007.12.16
좁쌀...  (0) 2007.12.14
"귀국 후 말을 아끼다보니 처지가 어려워졌다" ?  (0) 2007.12.11
오늘의 핫 뉴스는?  (0) 2007.11.30
법무장관 "`삼성 특검법' 반대…문제 심각"  (0) 200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