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한 번 까닥거려
그를 불러 세운다.
애간장을 녹이는 해금선율에
恨을 엮어 올리고,
고수의 버무린 작은 추임새엔
숨이 막힐 지경 일 제,
어코우스틱 기타 선율 사이로 섞어 넣은
울림과 떨림은,
속절없이,
이 내 빈가슴을 후려치는구나.
- 강 기 한 -
사람이 그리워서 시골장은 서더라
연필로 편지쓰듯 푸성귀 늘어놓고
노을과 어깨동무 하면.. 함께 저물더라
"오늘장 어떻데요?"
"오늘.. 장?"
"그냥 그려"
"예~ 저 출출하신데 약주 한잔 허시지유?"
"거~ 좋지"
사람이 그리워서 시골장은 서더라
사람이 그리워서 시골장은 서더라
연필로 편지쓰듯 푸성귀 늘어놓고
노을과 어깨동무 하면.. 함께 저물더라
"예! 편히 들어가세요"
sigoljang.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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