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Re:Re:Re:Re:봄 날은 간다 (장사익)

강기한 2007. 12. 1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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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장사익의 노래를 들으려 하면 미리 마음 한 구석이 텅 빈다.

마치 산 골 까만 밤길을 홀로 넘어갈 때, 제 발걸음 소리마저 두려우리 만치 고요한 적막이 온 세상 가득할 즈음, 애절하게 찢어지는 한 줄기의 해금선율이 흘러 나올 때면 마음의 고요 아닌 고요는 이미 감당할 수 없는 피크치로 오르고, 얄쟐없이 이어지는 그의 울림과 떨림으로 푹 젖은 오르가즘은 노래가 끝날 때 까지 이어진다.

 

출처 : 한우리산우회 (수도권 등산 모임)
글쓴이 : 평사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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