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7회 가을 소풍
강기한
2013. 10. 23. 13:39
레일 바이크를 타고 가을 속으로 흠뻑 빠져들었네요. 철로 변의 갈색들과 간간이 피어있던 들꽃에게도 간간이 눈맞춤도 하였고 배를 타고 푸른 강을 건너간 남이섬에서의 숯불 닭갈비 그리고 수십년 전으로 돌아갔던 유년시절의 놀이들…
엉거주춤하게 따라갔다가 덕분에 가슴 벙벙하게 활기를 채우고 돌아왔습니다. 피터지는 생활 전선에서 새로운 활력이 될겁니다. 아, 그리고 다들 멋지게 불러 제낀 덕에 막히는 도로 지루한줄 몰랐네요.
아마 압권은 늘 조신하게만 여겼던 그녀의 앵두 같은 입술에서 술술 흘러나온, 막걸리, 그 병에 얽힌 '그거씨알고잡다.' 지금도 혼자 희죽거리고 있습니다. ㅎ~
화이팅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