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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에서 구봉산으로 100130

강기한 2010. 1. 31. 18:35

진작부터 맘에 운장산.  4시간여 달려온 재마루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저만치 올려다 보이는 천미터를 오르내리는 저산마루 능선 정도는 허연 눈으로 덮여 있을 줄 알았다.   훤칠한 산으로는 생기하나 없는 재빛만이 산군 전체에 가득하였고 눈이라고는 좀체 찾아 보기 어렵다   없는 겨울산은 재미없다.   설산을 보려 달려온 80여명의 산객들이 2대의 버스에서 쏟아져 내리는 틈에 끼여 잽싸게 산길로 접어든다.   흙먼지 날리는 걸음이 급하다.   간만에 안내산악회 교통편을 이용하는가 했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는 여전하였다.    날이 그리 흐리지 않아 산능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기대됨은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산죽 숲은 산길 내내 등로를 따랐다. 

 

 

서봉(칠성봉) 아래의 단애 위에 선 산객들. 

 

  

 올라온 피암목재 방향

 

 

 

 

 

 서봉에서 본 동봉(삼장봉) 방향

 

 

 툭 튀어 나온 바위가 흡사 이목구비를 갖춘 얼굴 형상이다.

 

 

서봉(칠성봉) 

 

 

 운장산정이다.   허나 실제 높이는 동봉인 삼장봉(1133m)이 더 높다.  왜 그랬을까.   

 

 

 

 

 

실제 최고봉인 동봉의 상장봉은 정상의 자리를 운장대로 내어 주었다. 

예전의 측정오차였을까.   허긴 운장대라는 명칭도 지금의 동봉이 가져야 할 것인데...

다시 정하니 보다 혼란이 두려워 잘못된 것을 그대로 두는지도. 

 

 

등로의 고드름 

 

 

 여길 내려 오너라 다들 쩔쩔 맨다.  

손으로 잡으며 내려오는 건 힘들다. 줄을 겨드랑이에 끼고 아예 체중을 실으면서 손은 발란스만 잡으며 미끄러져 내려 오는게 요령이다.

 

 

 

 

 

 

 

 

바위 단애 위에서의 소나무는 늘 멋지다. 

 

 

 

 

 

운장산 등로는 조릿대가 길게 이어져 있다. 

 

 

 

 

 

복두봉 .   저 아래의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운장산 자연 휴양림으로 닿으며 긴급 탈출로이다.   임도에서 복두봉까지는 15분 걸렸다.

 

 

 

 

구봉산정. 

 

 

 

 

 

 

 

 

 

 

 

단애에서 한두방울 떨어지던 낙숫물이 거대한 빙폭을 만들었다. 

 

 

 

 

 

 

 

 

위 상명마을로 내려서면서 나타난 저수지.

 

 

윗 상명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