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080727
원 사진을 크랍하여 흑백 처리 하니...어떤 스토리가 있는 것 같다.
단애를 오르는 클라이머의 치열한 몸짓이 마치 한 편의 서사시를 그려내는 듯,
흐르는 음악의 후렴구 말미에 깔리는 간주 부분의 처연함이 여운으로 남는다.
그러고 보니 노랫말도 그럴 듯 했다.
(문맥에 맞추어 譯하였음)
*
네 숨은 달콤하며, 네 두 눈은 하늘에서 빛나는 보석과 같아.
네 등은 곧고 바르며, 머리카락은 부드러워.
마치 침실에서 처럼...
그렇다고 해서 이게 고마움 이나 애정은 아니냐.
이미 너의 존엄함은 나 말고도 하늘의 별에게도 깃 들여 있기 때문이지.
그 길을 가려면, 한 잔의 커피가 더 필요해.
아득한 저 아래의 계곡으로 가려면,
난 한 잔의 커피를 더 마셔야 해.
네 아버지는 법을 개의치 않았어.
거래를 하기 위해서라면 어디라도 정처없이 다니시곤 했었지.
너로 하여금 어떤 길을 택해야 할 지 그리고 어떻게 무력을 써야 하는지를 가르치곤 했었어.
그런 방식으로 어느 누구의 침입도 받질 않으며 자신의 왕국을 지키곤 했었지.
그의 목소리는, 마치 한끼 분의 음식을 청할 때처럼 약간 떨리곤 했었어.
그 길을 가려면, 한 잔의 커피가 더 필요해.
아득한 저 아래의 계곡으로 가려면,
난 한 잔의 커피를 더 마셔야 해.
네 누이 또한, 어머니와 너처럼 미래에 대한 예지력이 있었어.
넌 글을 배우지 못했어.
주변에 책이라곤 없었던 게지.
그게 되려 아무런 제약이 없는 너만의 세계가 있었던 게야.
네 목소리는 마치 푸른 초원의 종달새 같았는데,
네 심장의 고동은 오히려 신비로우리 만치 아득한 심연의 바다였었지.
그 길을 가려면, 한 잔의 커피가 더 필요해.
아득한 저 아래의 계곡으로 가려면,
난 한 잔의 커피를 더 마셔야 해.
Bic Runga - one more cup of coffee.wma
Bic Runga ; 중국인과 뉴질랜드 마오리 족의 부모를 둔 혼혈가수